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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과 지식 사이/주식, 재무제표, 배당

미국 배당주, 배당 - 기초지식

by A Log 2020. 3. 8.


요즘 해외주식, 그 중에서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배당주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주는 주식을 이야기하는데요.
지난 번에 해외주식 투자에 관한 전반적인 개념을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이 배당과 배당주에 대해서 소개해볼까합니다.

우선 '배당'이 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투자한 기업에 이익이 발생하면, 그 돈의 일부를 주주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 입니다.
배당은 영어로는 divdend라고 하는데, 기업이 매출을 만들어내고 매출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던 원가, 그리고 직원의 급여 등을 제하면 순이익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미래를 위해 어느정도 저축을 한 뒤 남은 금액을 주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이 배당이라는 것은 주주들에게 주식을 줄 수도 있고, 현금으로 바로 줄 수도 있는데요.

오늘을 포함하여 앞으로 다룰 배당주에 관련한 글에서는 현금을 주는 방식만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배당률은 무엇일까?
기업이 주는 '배당금'은 연 기준으로 고정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당률이란, 배당금을 주식의 액면가로 나눈 것입니다. 
주식의 액면가는 고정되어있을지라도, 주식의 가격인 주가는 시시각각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것을 시가 배당률이라고 합니다. 
현재 은행 이자가 약 1%~2% 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가 배당률로 약 4%정도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순이익의 일부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이 건재하고 수익이 잘 나고 있다는 가정하에 주가가 하락한다면 희소식이 됩니다. 
시가배당률이 높아지고 더 적은 돈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당금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배당금을 다시 주식에 투자하는 추가 투자시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매매 차익을 위해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주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지만, 기업이 꾸준히 돈을 잘 벌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한다면 
배당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는 주가를 신경쓰지 않고 배당금이 잘 들어올지만 체크하면 되는 것입니다. 

왜 '미국' 배당주인가?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미국은 기본적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 국가이고,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달러라는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또한 미국은 자본주의가 강하게 뿌리박힌 국가로써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가 운영되어서 오너 리스크가 적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순이익 가운데에서 배당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평균적인 배당성향은 50% 정도인 반면, 국내 주식시장인 코스피200에 속한 평균 배당성향은 약 15%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미국 경제의 영향에 휘청거리며 움직이고,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면 우리나라도 금리 인하를 하는,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정치/경제적 리스크를 어느정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배당금 지급 주기는 분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S&P500에 속한 500개의 기업중에서 약 400개의 기업들이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즉, 3개월에 한 번씩 배당금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 배당금 지급 주기가 연 1회인 경우가 많아 배당금을 받으려면 1년을 기다려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분기 지급이 많고 심지어는 각각의 기업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하면 매 달 배당금이 들어오도록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1, 4, 7, 10월마다 배당금을 주는 기업하나와 2,5,8,11월마다 배당금을 주는 기업 하나, 그리고 3,6,9,12월마다 배당금을 주는 기업 3개를 매수하면 매 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배당금을 재투자한다, 복리 효과
경제 재테크 지식과 관련한 글에서 복리 효과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배당금을 받고나서 그것이 소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받은 배당금을 다시 주식에 투자한다면 그 배당금으로 또 배당금을 받는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연간 배당금을 받는 것보다 분기 배당금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배당을 받는 주기가 짧으면 짧을수록 복리의 효과는 커지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배당금이 일정하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업이 이익을 늘려 배당금이 늘어나게 되면, 복리효과는 더욱 극대화됩니다.
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이익을 내고 배당금을 올리는 것을 하나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배당, 배당주와 관련된 기초지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꾸준히 배당금을 받고 복리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오래도록 건실하게 돈을 잘 벌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눈치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배당주를 골라야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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