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도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타지마할, 카스트 제도 등 경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들이 우선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수를 가진 엄청난 크기의 시장입니다.
몇 년 전부터 중국의 샤오미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등이 아직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지 않은 인도에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광각받고 있는 인도 시장, 인도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도 시장
위의 기사 내용들처럼, 삼성전자와 중국의 스마트폰회사들이 인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만들어낸 핸드폰 중, A30 등이 이 인도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군입니다.
인도는 어떤 곳일까?
우선 인도의 인구수는 무려 약 13억 8천으로 전 세계에서 2위입니다.
1위는 누구나 알다시피 14억 3천의 인구수를 가진 중국입니다.
인도의 국토면적은 세계 7위로 상당히 높고, 놀라운 것은 GDP(국내총생산)이 약 2조 7천억달러로 세계 7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1조 7천억으로 세계 10위 입니다. (2018년 기준)
인도의 산업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은 단연 농업입니다.
국가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코코넛, 망고, 쌀, 설탕 채소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규모로 보자면 서비스업이 인도 경제의 핵심이고, GDP내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농업의 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인도를 수학의 국가, IT의 요람 등 이과적인(?)느낌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인도의 IT산업은 인도의 전체 수출의 25% 정도를 담당합니다.
인도의 대학에는 컴퓨터 관련 학과가 2000개가 넘고, 경력이 많은 인력이 50만명이 넘습니다.
또한 인구가 많아 앞으로도 IT인력들이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고, 이미 많은 실력있는 학생들과 사람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4차 산업이 더욱 발달해서 IT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인도는 더욱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의 인구, 고령화 걱정 없다.
앞서 인도의 인구가 세계 2위로 13억 8천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인도의 20대 비중이 절반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Visual Capitalist에 실린 “Animation: omparing China vs. India Population Pyramids”로부터 가져온 그림입니다.
보시다시피, 인도는 중국에 비해 젊은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의 국가는 고령사회, 초고령화 사회를 걱정하는데, 인도의 인구는 피라미드처럼 노인인구가 적고 젊은 사람들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2020년대 중반이 지나가면, 인도의 인구는 점차 증가해서 중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양과 질 측면에서 강력한 노동력을 가진 인도는 앞으로 점차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경제의 문제
인도 경제의 문제점은, 산업 시설 인프라가 부족하고 농업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 제조업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지난 베트남과 관련한 글에서, 베트남이 외국인의 직접투자로 인해 제조업이 강력해졌다고 언급한 적 있는데 인도의 경우도 현재 외국인 직접투자가 필요합니다.
인도는 제조업이 약해 경상수지에서 계속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 경상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건축인허가와 세금납부 등 여러 규제에 의해 기업환경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2014년 인도의 모디 총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페개혁, 간접세 단일화, 외국인에 대한 규제 완화 등 인도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 인도는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평가하는 '기업환경평가'에서 인도는 기존에 130위 였으나, 2017년 100위로 상승하였습니다.
점차 늘어나는 인도 진출
기아차의 인도진출 소식
앞서 설명한 인도의 잠재가능성 때문에,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인도로의 진출을 노리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예전에 막강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해온 만큼, 앞으로는 인도가 세계 1위의 인구수를 바탕으로 제2의 중국과 같은 경제성장을 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사람이 정말 많은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인도 경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도 경제와 관련된 뉴스를 보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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