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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과 지식 사이/경제, 시사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A Log 2020. 2. 22.

지난 글에서 금리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금리는 한 국가내의 돈의 가격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국가 외부에서의 돈의 가격을 의미하는 "환율"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환율이 도대체 무엇일까?

환율은 기본적인 기준을 '달러'로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인 달러는 세계 대부분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을 이야기합니다. 

환율이 올랐다, 내렸다 라고 표현할 때에 달러환율이 올랐다, 달러환율이 내렸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환율이 올라간다면?

예컨데 1000원 당 1달러에서 환율이 올랐다 라고 한다면 1500원 당 1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즉 달러는 항상 고정된 상태에서 계산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1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1000원이 필요하던 것이 1500원이 필요하게 되었으므로,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고, 원화(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가 올라갈 때는 평가절상, 돈의 가치가 떨어질 때는 평가절하 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위의 경우에는, 달러가 평가절상 되었다. 달러가 강세. 그리고 원화가 평가절하되었다, 원화가 약세 라고 이야기합니다. 

환율 상승 = 달러 가치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달러 평가절상 = 원화 평가절하 = 달러 강세 = 원화 약세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내려간다면?
이번에는 환율이 내렸습니다. 1달러를 사기 위해서 1000원이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500원만 있으면 1달러를 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원화(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상승했으므로,

달러는 평가절하되었고 약세입니다.  원화는 평가절상되었고 강세입니다. 

환율 하락 = 달러 가치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 달러 평가절하 = 원화 평가절상 = 달러 약세 = 원화 강세


그러면 환율의 오르고 내림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가장 많이 환율을 접하는 경우는 해외로 여행을 갈 때 입니다. 

원화가 강세일 때, 즉 원화의 가치가 상승할 때는 우리가 해외여행을 갈 때 좋습니다. 

우리나라 돈이 조금만 있어도 많은 양의 달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원화가 강세인 것이 항상 좋을까요?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높으니 왠지 좋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환율은 수입/수출과 관련한 문제에서 장단점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올랐을 때!

우선 환율이 올랐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앞서 공부한 것 처럼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니 달러는 평가절상, 달러는 강세

원화는 평가절하, 원하는 약세입니다. 이 경우에, 우리나라의 수출이 잘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돈으로 1만원인 물건이 있습니다. 달러로는 10달러 입니다. 

환율이 올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여, 1000원당 1달러 였던 환율이 2000원당 1달러가 되었습니다. 

1만원짜리 물건은 10달러의 가치가 있었으나, 환율이 올라 5달러에 거래가 됩니다.

즉 우리나라의 물건이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더 싼값에 공급하게 되어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자산도 같이 싸지는 효과가 나타나서, 투자도 많아지게 됩니다. 

반면, 1달러짜리 물건을 수입해오기 위해서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었으므로 수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내렸을 때!

이번에는 환율이 내렸다고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1000원당 1달러였던 환율이 500원당 1달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1만원짜리 물건은 달러로 2배의 가격에 형성되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반면 1달러짜리 물건을 반값에 사올 수 있으니 수입에는 유리해집니다. 


이처럼 환율은 오르고 내림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참고를 하고 세계 경제를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된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미국 중국과의 무역 다툼, 환율 전쟁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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